[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언제 어디서나 내 손 안에 3D가 활짝 펼쳐진다!'
SK텔레콤(017670)을 통해 6월말 출시 예정인 '옵티머스 3D'는 안경 없이 3D를 감상할 수 있고, 듀얼 카메라를 사용해 3D 영상과 사진을 직접 찍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최초다.
한마디로 옵티머스3D는 3D카메라와 3D TV의 기능을 합쳐놓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제품 뒷면에 위치한 2개의 500만 화소 카메라(듀얼카메라)로 피사체를 촬영하면 시차를 두고 촬영된 이미지가 3D영상으로 구현된다.
조중권 LG전자 홍보부장은 2일 “3D가 필요한 시점에 3D 기능으로 즐기자는 것”이라며 “입체감을 준다는 의미 외에도 듀얼모드가 3개(듀얼코어, 듀얼 메모리, 듀얼 채널)인 고성능 폰이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트라이 듀얼 모드 탑재는 보다 안정적인 3D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트라이 듀얼모드란 스마트폰 성능의 핵심요소인 연산장치(듀얼코어)에 최적화된 기억장치(메모리)와 프로그램 수행장치(채널)를 적용한 것이다.
세계 최초로 LG전자가 구현한 트라이 듀얼모드는 두뇌역할의 코어가 2개 그리고 작업실행에 필요한 손과 발 역할을 하는 메모리와 채널도 각 2개씩 지원한다.
그만큼 더 스피디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대용량 3D콘텐츠를 빠르게 처리하고 여러개의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도 거뜬하다.
이를 통해 인터넷 속도, 멀티 태스킹, 3D 콘텐츠 구현, 전력소모 효율성 등에서 최고의 성능 구현이 가능해졌다.
LG전자는 ‘옵티머스3D’가 기존의 3D 대중화의 한계점으로 지적됐던 콘텐츠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튜브와 함께 3D 전용 사이트(m.youtube.com/3D)를 개설하고, 위키튜드와는 3D 증강현실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글로벌 게임업체 게임로프트와도 손을 잡았으며 추가 제휴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안경이 필요 없는 3D 감상과 듀얼 카메라를 사용해 3D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강점으로 3D 스마트폰 시대의 선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