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손안의 3D시대 연다)"하반기엔 '휴대폰名家' 복귀한다"

(기획)②'옵티머스' 브랜드가치 급상승.."곧 턴어라운드 예상"

입력 : 2011-06-03 오후 2:57:1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이 본격적인 판매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이 6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을 기점으로 옵티머스2X도 밀리언셀러로 올라서면서 LG전자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를 기점으로 KT(030200) 전용제품인 옵티머스블랙과 LG유플러스(032640) 전용제품 옵티머스빅도 초반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옵티머스 브랜드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같은 옵티머스 시리즈의 판매 호조는 세계 최초 3D 스마트폰 옵티머스3D가 바통을 이을 예정이다.
 
이달 중으로 유럽 지역과 함께 SK텔레콤(017670)를 통해 국내 출시되는 ‘옵티머스3D’ 모델을 출시하며 다시 한번 기술력 승부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더해 LG전자는 스마트폰 비중을 늘려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원가와 비용절감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물론 단번에 휴대폰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2일 "2분기에는 휴대폰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가 불가능하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읽힌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 제품들이 동시에 쏟아지면서 시장의 판단은 금세 긍정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 배터리 성능 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회심의 카드'도 예고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4.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초고해상도 면에서 타사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2X, 세상에서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옵티머스블랙 등 사실상 스마트폰 업계의 트렌드를 LG전자가 연속적으로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차기작 역시 새로운 스마트폰 주류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간판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인지도면에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향후 피처폰 라인업을 줄이고 스마트폰 비중을 높이는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노력한다면 그 효과가 단기간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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