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 부담에 나흘째 하락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선물·옵션 동시만기 등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도 프로그램을 비롯, 지수에 부담이다.
7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6포인트(0.49%) 내린 2103.11을 기록하며 60일선을 내줬다. 개장 직후 내줬던 2100선 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개인이 210억원을 사들이며 낙폭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고, 외국인도 2거래일 '사자'로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기관은 52억원을 팔며 대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의 859계약, 175계약 매수에 외국인이 1220계약 '팔자'로 맞서며 코스피200지수를 3포인트 이상 끌어내리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선물이 현물보다 싼)과 콘탱고(현물이 선물보다 싼) 사이를 오가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381억원 어치의 현물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비차익에서 155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프로그램은 총 226억원 매도우위로 지수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현재 은행(0.11%)과 은행(0.26%)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가스(-1.55%), 화학(-1.45%), 전기전자(-1.1%), 증권(-1.07%)업종 순으로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선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매도에 88만원 아래로 내려섰다. 전거래일 대비 1만원(1.13%) 떨어진 87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부터 51억원의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포인트(0.07%) 소폭 오른 476.45를 기록하며 나흘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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