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 경제 지표 악화를 반영해 20포인트 하락한 2093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금융과 전기전자 주도로 2100선을 회복하는 등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경기둔화 우려로 기존 주도주인 화학과 운송장비가 급락하면서 재차 하락폭이 확대, 2090~21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76포인트, 0.65% 내린 2099.71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228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억원, 219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1160억), 비차익(3720억) 합산 488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종이 1.8% 오른 가운데 보험(1.2%), 유통(0.7%), 금융(0.4%), 전기전자(0.4%) 업종도 상승했다.
화학업종은 2.8% 급락했다. 운송장비와 의료정밀 업종 역시 각각 1.9%, 1.3% 하락 마감했다. 전기가스업종도 0.8% 하락했고, 종이목재와 기계업종은 각각 0.7%, 0.4% 하락했다.
테마주내에선 자동차부품, 2차전지,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와이브로, 터치패널, IT장비주가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3.30포인트 0.69% 내린 472.80에 마감했다.
다음(035720)은 실적 개선 기대에 2.4% 오르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원 오른 1082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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