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 해외 주요 관광지로 가는 항공편의 운항이 대폭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오는 8월까지 지방 공항에서 해외 관광지로 나가는 부정기 항공편이 총 194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부정기 항공편이란 정부 허가를 받아 정해진 기간에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편을 말한다.
이 가운데 중국지역 운항이 123회로 가장 많고, 동남아 42회, 괌·마카오·대만이 29회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가장 많은 8개 도시에 총 61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가 중국 하얼빈과 시안, 란저우에 27회, 이스타항공이 옌지와 톈진, 후허하오터에 13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부분 중국 관광객의 방문수요이다.
또 김해공항의 경우 4개 도시에 54회 운항하며, 대한항공이 창사와 옌지, 괌, 시엠립에 45회, 아시아나항공이 창사 9회를 계획 중이다. 국내 관광객의 해외여행 수요 위주로 운항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구공항은 하노이와 상하이, 세부에 19회, 청주공항은 옌지와 세부, 타이베이에 40회, 무안공항은 타이베이, 마카오, 칼리보에 각각 20회 운항이 예정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대신 중국과 동남아 지역 여행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 지방공항의 운항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