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팬택이 최고의 속도와 성능을 자랑하는 '베가 레이서'를 비롯한 비밀병기들을 속속 내놓으며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팬택계열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5인치 태블릿 휴대폰 ‘베가 No.5’를 이달 말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 국내에 출시된 미국 델사의 '스트릭'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나온 제품 가운데 5인치대 스마트폰은 베가 No.5가 처음이다.
베가 No.5는 베가 레이서와 동일한 하드웨어 사양에 디스플레이를 5인치로 확장한
KT(030200) 전용 태블릿폰으로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다양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이 베가 No.5의 강점이다.
엠앤소프트의 3D 전자지도 '맵피', 북큐브 · 인터파크 · 예스24 등 전자책 콘텐츠를 담은 '스카이 e북', 외국어와 중 · 고교생용 학습 콘텐츠를 담은 '스카이 에듀' 등을 담을 예정이다.
올 연말에는 고급형과 보급형 두가지 모델의 태블릿PC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 베가X의 리비전B 개수용 제품도 이달 말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모델명은 'IM-A725L'로 알려졌으며, 기존 유플러스용 베가X(IM-A720L)에 없는 2세대 퀄컴칩이나 DDR2 메모리가 장착될 가능성이 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다.
팬택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이후 5년간 회생의 발판을 다진 팬택은 올해 10여종 이상의 스마트폰 출시를 목표로 이미 5종 이상의 제품을 내놓았다"며 "이를 토대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팬택은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 AT&T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크로스오버(Crossover)'를 출시했다.
또 베가 시리즈를 앞세워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릴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손지연 기자 tomatosj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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