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선기자] 최근 하락폭이 컸던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펀더멘털 상 크게 변화된 부분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태이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제조원가와 활용도 측면에서 유리한 박막형 태양전지 비중 증가 추세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유가와 에너지원 확보에 대한 위기감이 태양전지 생산 확대를 위한투자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2011년까지 태양전지 생산량이 연평균 67%의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결정형(Bulk) 대비 제조원가와 활용도에서 유리한 박막형 태양전지 비중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박막형은 결정형에 비해 제조기술의 진입장벽이 높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초기 박막형 태양전지 시장에서 장비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대면적 증착기술을 확보한 PE-CVD장비업체는 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Applied Material, Oerlicon, Ulvac 등 소수임을 강조했다.
특히 8G급 증착기술을 확보한 업체는 주성엔지니어링과 AKT 뿐이어서 5G이상의 박막형 태양전지 시장 경쟁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이 Oerlicon이나 Ulvac대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현주가 수준은 PER과 PBR Band에서 하단에 위치한다며, 반도체 장비 매출부진에 따른 2분기 실적 우려와 주식시장 급락을 원인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 인도, 중국 JV 등으로 Solar장비의 매출인식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반도체용 ALD 장비매출도 하이닉스의 50nm급 DRAM 양산을 위한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LD 장비매출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300원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