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웰크론(065950)은 이달 선적된 유럽향 제품부터 12.7%에 이르는 관세 부담이 없어진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가 보름이상 남아 있는 시점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이 체감하는 무관세 혜택이 벌써부터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웰크론의 이같은 관세 혜택은 한-EU 관세당국이 합의한 무(無) 관세 조건 중 하나가 '한국에서 출발해 유럽에 7월1일 도착되는 물품'부터 해당되기 때문.
선박을 통해 한국에서 출발하면 유럽에 도착하기까지 한 달 가량 소요된다. 이 때문에 이달 선적된 유럽쪽 수출품은 이미 무관게 혜택을 보는 셈이다.
웰크론에 따르면 매출의 48.7%가 유럽수출 물량이다.
웰크론 관계자는 "무관세 수혜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해 유럽쪽 수출 제품의 단가 인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5월까지 월평균 14억원에 이르던 유럽 오더가 6월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 하반기에는 월평균 24억원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연말까지 67.1%의 유럽매출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웰크론은 스포츠타올과 프리너 등 기능성 섬유를 이용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