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황민규기자]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이 '천연물신약' 다음 과제로 '뉴로풀(Neuropool)'에 대한 프로젝트를 내놨다.
뉴로풀(Neuropool)이란 "정신적, 인지적 질환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기획단 차원의 차세대 계획"이다.
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보건혁신 세미나에서 "한국의 미래는 보건의료산업에 있다"며 최근 3년 안에 차세대 동력이 될 과제로 선정한 '천연물신약' 이후의 프로젝트를 밝혔다.
그는 2020년까지 2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3~5년 기간의 단기프로그램으로 천연물신약을, 5~7년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뉴로풀'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황 단장은 "모든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와 우울증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후쿠시마의 지진 사태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두뇌 고령화 등 질환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신적인 질환이 큰 문제가 되고 있어 뉴로풀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차세대 동력 산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일본과 중국 등 주요도시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물리적으로 경쟁적인 우위에 있다"며 "한국은 세포치료제나 유전자치료제 등 모든 바이오산업에 있어 황금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이미 우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우수한 인적 자원과 유리한 위치 등으로 의료보건사업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이와 함께 황 단장은 미래 과제에 대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정보기술(IT)과 바이오기술(BT) 그리고 나노기술(NT)의 융합이 이뤄지는스마토피아(Smartopia, 스마트+유토피아)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바꾸는 데 공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마토피아 시대의 4가지 핵심 키워드로 ▲건강한(Healthy) 세계 ▲지능적인(Intelligent)세계 ▲환경친화적(Eco Friendly) 세계 ▲ 공동 번영(Co-prospering)을 꼽으면서 ITㆍBTㆍNT 등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류 지향적인 발전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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