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조선업종에 대해 하반기 양호한 수주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승현 연구원은 "지난주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 인수설로 주가 하락폭이 큰 반면, 이슈없이 양호한 수주 모멘텀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으로 매수세가 몰렸다"며 "역으로 만약 부정적 이슈가 없었다면 지난주에도 조선주가 시장을 아웃퍼폼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시계가 어두울수록 조선주 펀더멘털의 근간인 하반기 양호한 수주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대형 컨테이너선 신조선가가 2개월 연속 반등해 연초대비 1.6% 상승했다"며 "상승폭은 미약하지만, 조선주의 상반기 대량 일감 확보와 3분기 후판 투입가 인상 감안시, 하반기 신조선가는 점진적인 상승 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컨테이너선과 LNG선은 양호한 수요를 기반으로 하반기 선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LNG선의 경우, 용선료 상황이 좋고, 빅3의 2013년 슬롯이 대부분 찼기 때문에 조기 인도를 원하는 선주들에 대한 선가 인상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