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현대증권은 30일 조선업종에 대해 하반기 수주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2013년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상화 연구원은 "5월 들어 조선업종 주가는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이유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 상반기 수주모멘텀이 하반기에 약화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 10배 전후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했을 때 투자 메리트가 약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와 내년의 PER은 10배 전후이지만 올해 수주가 2013년의 매출이기 때문에 2013년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개선될 것"이라며 "해양부문의 메가 트렌드 태동에 따라 수주모멘텀이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2~3년의 수주잔고를 통해 2년 후의 실적을 가시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조선업의 특성상 1년간 감익 추세보다는 2013년 실적개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