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빚 1,000,000,000,000,000원 돌파..1인당 2천만원

1분기말 현재 개인부채 1006조5804억원

입력 : 2011-06-15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지난 1분기 개인부문 부채가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분기중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1분기말 현재 개인부채는 1006조580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약 10조원(1%) 가량 증가했다.
 
개인부채는 지난 2009년 말 900조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상승폭이 1%로 떨어졌다.
 
지난해 2분기 2%를 기록했던 개인부채 증가율은 3분기와 4분기 각각 2.2%와 2.9%까지 올랐다. 
 
개인부채에서 상거래신용과 기타금융부채, 정부융자를 제외한 대출금은 전분기보다 10조3000억원 늘어난 942조7099억원을 기록했다.
 
자금순환에서 개인부문은 가계 외에 소규모 개인기업과 민간 비영리 단체가 포함된다.
 
1분기 중 개인부문의 자금조달 규모는 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조7000억원 줄었으며, 자금운용규모는 32조9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 감소했다.
 
자금조달 감소는 예금취급기관과 기타금융기관 차입 축소 영향이 컸으며, 자금운용 감소는 장기저축성예금과 금전신탁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기저축성예금과 보험 및 연금 감소에 따른 것이다.
 
개인부문의 금융자산은 주가 상승 영향 등으로 전분기보다 35조9000억원 늘어난 22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 4분기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1263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4조3000억원 증가했으며, 금융자산을 부채로 나눈 재무건전성은 2.33배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말 현재 총금융자산은 전분기보다 3.2% 증가한 1경63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금융자산 가운데 채권 2018조7000억원, 주식 및 출자지분 1948억원, 현금통화 및 예금 1911조2000억원, 대출금 1883조7000억원, 기타(정부융자, 상거래신용, 직접투자 등)는 2324조7000억원을 차지했다.
 
채권과 보험 및 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9%와 5.1%로 전분기보다 0.3%포인트, 0.1%포인트 감소한 반면 현금통화 및 예금과 대출금, 주식및 출자지분은 각각 전분기와 동일한 18%, 17.7%, 18.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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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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