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 정부가 넉달만에 처음으로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대지진 이후 일본경제에 악재들이 만연하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되는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산업생산과 수출, 소비지출에 대한 평가는 높였지만, 고용과 기업들의 부도 가능성에 대해서는 평가는 낮췄다.
일본 경제의 위험요인으로는 전기공급 제한, 방사능사고 결론, 고유가, 해외경제의 추가 둔화 가능성 등을 꼽았다.
아울러 지난 200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해외경제 평가도 하향조정했다.
한편, 일본은행도 지난주 "대지진 여파로 생산을 중심으로 한 경기하락 압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회복 움직임도 보인다"며 2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판단을 상향한 바 있다.
시라카와 총재는 "지진으로 인한 공급 제약요인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