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하나금융지주는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 은행이자 자산규모 3위인 BCA(Bank Central Asia)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21일 체결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 2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임창석 하나금융 부회장(왼쪽)과 야아(Jahya) BCA은행장
이날 임창성 하나금융 부회장과 BCA은행 야야(Jahya)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명식에서 양측은 상호마케팅 및 직원 교류 등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PT Bank Hana)은 인도네시아 현금입출금기(ATM)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BCA 은행 ATM 공동망인 'Prima'에 가입하게 돼 한국 교민 및 현지 고객들의 거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신용카드업 라이선스가 있는 BCA와 카드브랜드 공유를 통해 조만간 현지 교민 고객 등에게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근로자 송금 서비스, 자금 조달 지원, 외환업무 협조 등 업무 전반에 걸친 협력 내용이 포함됐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의 싱가폴계 은행인 OCBS NISP 은행과 업무제휴를 맺은 바 있으며 이번이 인도네시아 은행과 체결한 두번째 업무 협약이다.
최창식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은행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하나은행에 다방면으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해 줄 것" 이라며 "무엇보다도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계 기업 및 교민들의 은행 거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