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전날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한 중국증시가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오가며 방향성 탐색에 나서고 있다.
2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41분 전거래일 보다 0.09% 하락한 264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스 정부가 의회 신임투표에서 승리하면서 긴축 재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커진 점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유동성 부족현상이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크게 실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기준금리 인상 우려 또한 지속되면서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최근 중·남부 지역에 2주 동안 폭우가 계속 내리면서 중국의 6월 물가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중국 안팎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6%를 넘어설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업종별 등락도 엇갈리는 양상이다. 식음료품, 기계설비, 제조, 수도전기가스 업종은 상승중인 반면 건설, 도소매, 부동산 업종은 약세권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유주석탄채광, 내몽고보토철강이 2% 내외의 약세를 기록 중이고 폴리부동산그룹도 0.6% 밀리고 있다.
화하은행과 공상은행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초상은행은 0.6%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