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이 오는 2015년까지 자국에 매장된 천연가스의 일종인 셰일가스를 추출할 계획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급증하는 에너지 소비를 충당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셰일가스를 추출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에너지청은 셰일가스를 채굴할 기업에 재정적 지원 및 세금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26조㎥로, 중국에 매장된 천연가스 양보다 10배 많을 것이라고 중국 국토자원부는 추정하고 있다.
최근 중국 페트로차이나의 모기업인 차이나내셔널페트롤리엄과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로열 더치 셸은 쓰촨성 지방 셰일가스 발굴에 나섰다. 이들은 이미 산시성에서 가스유전을 운영중이며 현재 푸순-융촨 지역에서 셰일가스를 찾고 있다.
양 레이 에너지청 석유·천연가스 담당자는 "외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 합작해 셰일가스를 발굴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