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소니코리아는 22일 세계 최소형·최경량 렌즈교환식 디지털카메라 알파 NEX-C3를 출시했다.
알파 NEX-C3는 1620만화소의 대형 엑스모어(Exmor) APS 고화질(HD) CMOS 센서를 장착, 기존 대비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모델이다.
디지털 일안 반사식(Digital Single-Lens Reflex : digital SLR, DSLR)과 같은 크기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카메라로, 기존 모델에 비해 6% 작고 무게도 225그램(g)으로 가볍다.
이준렬 소니코리아 알파 마케팅팀 과장은 "알파 NEX-C3는 기존 NEX 시리즈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하고, DSLR과 같은 APS-C 사이즈 센서를 탑재해 화질 또한 충족시킨 제품"이라고 말했다.
알파 NEX-C3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때 '조리개', '노출값', '화이트밸런스' 같은 어려운 용어 대신 '배경흐림', '밝기', '색상' 등 쉬운 단어를 사용해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6월 첫번째 미러리스(Mirroress) 카메라 NEX-5와 NEX-3를 출시한 이래 지난 4월까지 국내 동종 카메라 시장에서 평균 41%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약 20%로 2위다.
소니코리아는 이번 NEX-C3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쿠라 키쿠오 사장(컨슈머 프로덕트 부문)은 "NEX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이날 세계 최초로 반투명 미러 기술을 적용한 DSLT(DSL-Translucent) 카메라 '알파 35(SLT-A35)'도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