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자들에게 본격적인 휴가시즌에 맞춘 '앞서가는 투자'와 '나눠가는 투자'라는 펀드 투자전략을 23일 제안했다.
'앞서가는 투자'는 지수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로 적극적인 시장 대응 전략이고 '나눠가는 투자'는 미들 리턴(Middle Return)상품을 활용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축소시키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05년 이후 월간 단위 주가지수 수익률을 분석해본 결과, 6월 대비 7~9월의 성과가 높아 기간조정을 거치게 될 7~9월 휴가시즌이 좋은 매수시점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시기 적합한 펀드로 성과가 우수한 코어셀렉션형(Core-Selection) 펀드, 환매수수료가 없는 펀드, 타깃형 펀드 등을 추천했다.
코어셀렉션형인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증권 펀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30여개 우량기업을 선별해 높은 수익추구을 추구하는 펀드다. JP모간의 글로벌 리서치 조직을 활용해 기업실적을 검증하고 대형주 위주에 투자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운용전략을 실시한다.
환매수수료가 없는 '한국의힘증권 펀드'는 국내에서 업종별로 독과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고, 향후 이익창출이 지속가능하며 세계적으로 경쟁력 우위인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2006년3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96.32%이며 시장수익률 이상을 기대하는 적극적인 투자자에 적합하다.
타깃(Target)형인 'KTB압축자산배분형증권 펀드'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종목 중심으로 압축투자해 적정수익률(약 10%이상) 도달시 주식편입비중을 축소해 수익률을 적극관리한다. 이달 중에만 추가 매각할 예정이며 기준가격이 1030원 이상 상승할 경우 매각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 미들리턴상품을 활용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나눠가는 투자'전략도 제안했다. 국내 채권 뿐 아니라 글로벌 채권까지 투자대상을 확대시키면 안정적인 금리수익 뿐만 아니라 통화강세 국가채권을 통한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논리다.
전 세계 현지통화 국채에 주로 투자해 채권수익(이자수익,자본이득)뿐만 아니라 통화수익까지 추구하는 펀드인 '템플턴글로벌증권(채권) 펀드'는 지난 2006년10월 설정 이후 41.65%를 기록하고 있다.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채권수익과 통화수익 모두를 기대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글로벌 고수익 채권과 이머징마켓에 적극적으로 분산 투자하는 'AB글로벌고수익증권(채권-재) 펀드'는 펀드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자본증식을 추구한다.
특히 '템플턴글로벌증권 펀드'와 'AB글로벌고수익증권 펀드'는 월지급식 플랜 서비스로도 가입 가능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원하는 투자자와 정기적 수입을 원하는 투자자, 새로운 자산관리 전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박진환 한국투자증권 WM부장은 "투자자의 재산증식에 도움이 되도록 때에 맞는 투자전략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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