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밖으로 증가하면서 고용시장 악화를 재차 확인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000건 증가한 42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41만5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전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41만4000건에서 42만건으로 조정됐다.
4주 이동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2만6250명으로 전주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브라이언 존스 소시에떼 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고용 시장은 매우 더딘 속도로 개선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고용시장의 전반적인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전망은 시장상황을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