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26일과 27일까지 전국이 태풍 '메아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또 오늘부터 25일까지 장마전선이 오락가락하며 전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큰 비가 내릴 전망이다.
◇ 제5호 태풍 '메아리' 예상경로
오후 3시 현재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한 가운데, 충청과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최고 10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5호 태풍 '메아리'는 24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85 hPa, 강풍반경 400km, 최대풍속 27m/s의 중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40km 부근 해상에서 25km/h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메아리'가 26일 오전에 제주도 서해상을 지나 26일 늦은 밤~ 27일 새벽 사이에 경기 서해안에서 황해도 서해안 부근으로 상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4일~25일 오전 사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청남북도, 강원 남부, 전라북도, 경상북도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특히 25일 오후에 태풍이 북상하면서 장마전선에 열과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전국적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최고 300mm 내외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