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앵커 : 안녕하세요. 최용식 기자. 오늘 소개할 애플리케이션은 무엇인가요?
기자 : 예. 지난 시간에는 바디라인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어플에 대해서 소개를 했는데요. 웃자는 뜻으로 말씀드리자면 이번에는 이와 반대로 자칫 바디라인을 망칠 수 있는 어플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세상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요.
하지만 요즘 음식점이 너무 많다보니 취향에 맞는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입맛에서부터 분위기, 메뉴, 가격 등 들어가서 직접 먹어보기 전까지는 모르기 마련이죠.
그래서 ‘아 괜히 왔다. 다신 오지 말아야지’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요. 맛집 소개 애플리케이션이 있으면 이러한 일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저도 가끔씩 약속이 생기면 ‘무엇을 먹을까’, ‘주변에 어떤 음식점이 있나’ 이런 문제로 고민할 때가 있기 때문에 공감이 되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애플리케이션인지 구체적으로 소개해주겠어요?
기자 : 예. 먼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트레블로 맛집’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레블로는 심플한 기능과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역시 ‘킬러앱’이 되기 위한 필수 공식을 가지고 있네요.
먼저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을 시키면 첫 화면에 노출되는 게 주변 맛집입니다.
위치정보에 대한 이용 승인을 하면 지도 위에 맛집이 쭉 나오는데요. 화면 상위 우측에 리스트를 누르면 지도에서 나열식으로 바뀝니다.
자기 취향에 맞는 메뉴를 결정할 수도 있는데요.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카페 등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번 음식점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소가 먼저 뜨고요.
그 아래로 전화번호가 나와있습니다. 클릭하면 바로 전화로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만약 궁금한 게 있으면 이 기능을 통해 직접 음식점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음식상품에 대한 구체적 설명도 있네요. 메뉴, 이용시간, 좌석수, 주차여부 등이 나와있고요. 그 아래로는 음식점에 대한 후기글이 있습니다.
유명한 맛집일수록 후기글이 많습니다. 물론 유명하다는 게 악명 높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래로는 네이버, 다음, 구글 같은 검색사이트들과 연동시켜 이용자들이 해당 음식점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동으로 검색어가 입력되는 식입니다.
만약 여기 음식적이 맘에 든다면 즐겨찾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렇다면 나중에 편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트레블로는 맛집 어플의 가장 기본적인 틀을 갖췄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다른 애플리케이션도 대개 이러한 형태를 띕니다.
특이사항으로 트레블로는 자체적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가도 좋을 듯 합니다.
앵커 : 예. 잘 봤습니다. 간단하지만 정말 유용할 것 같은데요. 또 다른 애플리케이션은 없나요?
기자 : 예. 다른 것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근처맛집’이라는 어플은 트레블로의 업그레이드형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단순히 정보제공에 그치는 게 아니라 SNS, 쿠폰사업, 개인화서비스 등이 추가됐습니다.
한번 화면을 통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레블로와 마찬가지로 지도를 중심으로 주변 맛집이 노출되는데요. 크게 검색 기능이 두가집니다.
현 위치를 중심으로 일정 반경 내에 있는 맛집를 소개해주는 것과 자유롭게 지역을 검색하면서 맛집을 파악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대체로 트레블러와 기능이 대동소이합니다. 전화걸기 기능이나 후기작성, 기본정보가 다 포함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본맛집 만의 특별한 기능인 푸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푸카는 일종의 커뮤니티 기능인데요. 게시판처럼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로 보내는 기능도 있습니다. 좀 더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또 하나의 특이한 기능은 쿠폰 기능인데요. 쿠폰 버튼을 누르면 주변 근처 맛집에 대한 할인쿠폰이 쭉 나열됩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쿠폰을 등록하시고요. 사용하기 전 점원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마지막 기능은 마이홈인데요. 자기 관리 기능입니다. 자기가 쓴 글, 등록친구, 나만의 맛집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 지금까지 애플리케이션들은 최대한 많은 업체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말 전통 있고 유명한 소수의 맛집만을 소개해주는 어플은 없나요?
기자 : 예. ‘30년맛집’이라는 어플이 있는데요. 말 그대로 수많은 음식점 중에서 명성 높은 곳만 엄선해 소개하는 어플입니다.
이번주 앱스토어에서 ‘금주의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크게 카테고리가 30년 이상 역사를 가진 맛집,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는 맛집, 달인 요리사가 있는 맛집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일종의 프리미엄 콘텐츠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나머지 기능은 앞서 언급한 애플리케이션과 대동소이합니다. 지도서비스 연동을 기본으로 한식, 양식, 중식 메뉴 선택 가능하고요.
즐겨찾기 기능, 후기 남기기 다 가능합니다. 곧 쿠폰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앵커 : 얼핏보면 예전에 소개했던 LBSNS가 떠오르는데요.
기자 : 예. 맞습니다. 굉장히 유사합니다. 아울러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도 포스퀘어, 아임iN, 씨온 등과 많이 겹치는데요.
이들도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를 하겠죠. 기존 마케팅이나 광고는 일방향성이고 효과 측정이 매우 어려웠는데요.
이들은 쌍방형성이고 효과 측정도 무난합니다. 이용자들은 정보 습득 및 공유를 위해 자발적으로 맛집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으며, 실제 구매를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서비스업체의 마케팅을 광고가 아닌 정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죠. 예를 들면 쿠폰의 경우 일종의 정보이자 혜택이니까요.
단순히 쿠폰사업을 넘어서 대형 프로모션을 맛집들과 같이 할 수도 있겠고요. 그 방식도 다양해지겠쬬.
앵커 : 이용자 입장에서도 다양한 혜택도 받는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 예. 하지만 맛집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게 더 중요하겠죠. 요새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몸이 허해지기 마련인데요.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좋은 음식 드시는 것도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앵커 :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