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오는 7월1일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의 보금자리론 인지세를 공사가 일부 부담한다. 또 만 70세 이상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HF공사는 보금자리론의 인지대를 공사가 50% 부담하고 이용자의 자격요건을 완화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고객이 전액 부담하던 인지대 등 수수료는 공사가 부담하므로 고객 지출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고객이 일정액을 부담하면 금리 할인이 가능했던 설정비부담 옵션과 이자율할인 옵션은 폐지한다.
또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만 70세 이상도 소득증빙을 할 수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며 해외동포도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담보주택의 가격평가 기준으로 시세정보와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액 외에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국세청 기준시가와 신규입주 아파트의 분양가액도 적용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가격 인정기준이 확대되면 대출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돼 한결 편리해지며 인지세 등을 공사가 부담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