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관망세 속 지지부진..약세마감

입력 : 2011-06-27 오후 5:43:48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채권시장은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단기물을 중심으로 약하고 장기물엔 강한 '플레트닝'을 보였다.
 
2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3.72%를 나타냈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1%포인트 올라 3.54%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3.97%로 장을 마쳤다.
 
반면 장기물은 강세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0년물 모두 전거래일보다 0.01%포인트 내리며 각각 4.25%, 4.38%로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의 전 주의 마감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방향성도 없었고 장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오전 중에는 강하게 시작했다가 다시 주춤했다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 1627계약 순매도하며 7거래일째 연속으로 '팔자' 포지션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6월내내 하루 정도를 제외하고 모두 '매도'행보를 보였다.
 
기관에서는 은행이 '사자'로 받아줬다. 3159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과 보험도 순매도했다.
 
그리스 긴축안 통과 여부가 선반영 됐다는 분위기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많은 만큼 '일시적 불확실성 해소'는 앞으로 채권금리 레벨을 높이는 여지를 제공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은 아닌 만큼 그리스 디폴트 문제를 앞두고 당분간 채권시장은 관망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황수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이 주식시장과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곧 나올 산업생산이나 경기선행지수 등 월말지표가 전달에 이어 경기 모멘텀 둔화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는점도 앞으로 채권시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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