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중앙銀, 인플레 억제위해 금리 올려야"

입력 : 2011-06-28 오전 7:14:3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결제은행(BIS) 세계 중앙은행들에 대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BIS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금융 불안정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해 좀 더 강한 긴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등 신흥국들이 물가 압력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선진국들은 여전히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일본, 유럽 등의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이 경제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로 금리 인상을 망설여왔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만이 지난 4월 기준금리를 기존 1%에서 0.25%포인트 올렸고, 다음달에도 0.25%포인트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등 인플레이션을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BIS는 "상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심해지고 있고, 이는 생산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제이미 카루아나 BIS 사무국장은 "지난해 4월부터 전 세계 소비자물가는 3.6% 올랐다"며 "같은기간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적인 단기금리는 -0.6%에서 -1.3%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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