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이 고속철도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경제의 중심지,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고속열차가 다음달 1일 공산당 창당 90주년에 맞춰 개통된다.
이번 고속철 개통으로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는 왕복 10시간, 하루 생활권이 된다.
고속철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지난 2008년 4월 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며 총 2209억 위안(한화 37조원)이 투입됐다.
베이징~상하이 구간편도 운임가격은 비지니스 클래스의 경우 1750위안(한화 29만2250원), 2등 객차는 555위안(한화 9만4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중국철도건설공사에 따르면 고속철은 최고 380kph의 속력을 낼수 있다. 하지만 안정상의 이유로 실제로는 300kph이하의 속력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흐어화우 중국철도건설공사 상임 엔지니어는 "상하이~베이징 구간은 중국의 자랑"이라며 "고속철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승리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번 영국 방문에서 영국 고속철 건설사업을 따내기 위해 영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중국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의 고속철도 건설에 진출해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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