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신증권은 28일 건설사 구조조정 막바지 국면이라며 우량 중견건설사가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6월말~7월초 금융권의 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과거 건설사의 리스크가 미분양주택과 미수금 증가로 인한 현금 감소였다면 최근 건설사의 리스크는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저축은행의 PF(ABCP) 회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미 상당수의 건설사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진입함에 따라 미착공PF 등으로 인해 최소한 상장돼 있는 건설사가 유동성 리스크에 빠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구조조정 시기에 우량 중견건설사에는 기회요인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형건설사의 해외진출 시나리오와는 다른 방식으로 우량 중견건설사의 수주 시장점유율(MS)을 확대시킬 전망"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구조조정기에 수혜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현재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있지 않아야 하고, 회사채등급이 최소 BBB+ 이상 급이어야하며, 공공부문의 시공경험을 가지고 있고, 미착공PF(전체 PF 우발채무가 아닌) 규모가 작아야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