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2011년 FTA닥터사업 본격 추진

입력 : 2011-06-29 오후 12:10:33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FTA 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
 
중진공은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FTA 원산지 애로해결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1년 FTA닥터(컨설팅) 사업'을 전국적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중진공은 "다음달부터 한-EU FTA가 발효되고 연내에 미국과도 FTA 발효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FTA 체결국 교역비중이 전체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 기업의 FTA 활용률은 선진국에 비해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EU FTA의 경우 수출건별 6000유로 이상 수출시 인증수출자 지정기업만이 FTA 특혜원산지 증명발급이 가능해 이에 대한 중소기업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FTA 체결국가별 원산지 결정기준의 복잡성, FTA활용정보미흡, 전문인력 부재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어 중진공은 지난해부터 'FTA닥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36개업체 지원에 이어 올해는 800개업체에 확대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FTA 체결국에 수출 또는 수출 예정인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에 원재료 또는 완제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
 
관세사와 회계사로 구성된 FTA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생산품목의 FTA 원산지판정방법, 원산지증명서 서류작성과 신청을 지원하고 사후 FTA원산지 검증에 대비한 증빙서류 보관, 인증수출자제도 안내 등 개별 맞춤형 현장컨설팅을 실시한다.
 
송종호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FTA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전문가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 스스로 FTA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TA 닥터사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선착순 마감한다.
 
신청접수는 중진공 무역조정지원센터 온라인시스템(http://fta.sbc.or.kr)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조정지원센터(02-769-6662, 6686, 6687)로 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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