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이 향후 5년간 최저임금을 연평균 13%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2015년까지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저임금이 해당지역 거주자 평균 임금의 40% 이상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산업간 격차를 줄이고, 특히 농민공을 포함한 근로자들의 임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노사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2015년까지 가처분소득을 7%이상 늘린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은 '제12차 5개년 계획'에서 목표하는 것처럼 수입 분배를 통해 민부를 달성하고 내수주도형 경제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이미 올해 1분기에 물가압박으로 인한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13개 지역의 최저임금을 20.6% 올린 바 있다.
전국에서 가장 임금이 높은 곳은 선전시로 월 최저임금은 1320위안(203달러) 수준이다. 베이징은 시급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시간당 13위안의 임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