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수를 위해 1조원을 조달하면 연간 350억원의 이자비용(연 이자율 3.5%)이 발생한다"며 "인수로 물류비용절감을 하지 못하면 주당순익익(EPS)가 줄어들며 연간 112억원의 세전이익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의 인수금액 1조8000억~2조3000억원중 50%를 부담해야 한다.
그는 또 "CJ제일제당은 인수를 통해 향후 5년간의 물류비는 2000억원, 물류센터투자비 1000억원을 절감할 계획이고 이준 내년에 절감되는 물류비는 264억원일 것"이라며 "내년에 대한통운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하고 물류비가 112억원 수준이상만 감소하면 CJ제일제당의 EPS의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송 연구원은 "인수로 인해 자금을 소진하는 7월이후에도 일본 소재·제약 기업인 하야시바라 인수를 위해서도 추가적인 자금 조달에 나서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영업이익률 향상으로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향후 투자 신뢰도 회복이 관건이 될 것"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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