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서울대학교와 SPC그룹이 함께 유가공회사를 설립한다.
오연천 서울대학교 총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0일 유가공회사 설립을 위한 산학협력 계약을 체결한다.
SPC그룹과 서울대 기술지주회사가 각각 출자해 설립되는 이 회사는 앞으로 우유를 시작으로 유가공사업까지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며 오는 8월부터 기능성 우유의 시험생산, 성분분석과 인증, 브랜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생산된 제품은 내년 상반기부터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와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등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오연천 총장은 “유가공회사 설립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바람직한 사업화 모델을 제시함은 물론 국내 식품산업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영인 회장은 “산학협력 연구로 개발된 안전하고 건강한 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함으로써 ‘건강과 행복’이라는 경영철학을 실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PC그룹과 서울대학교는 농업생명분야 산학협력 연구의 중요성을 공감해 지난 2009년 서울대학교 안에 ‘SPC농생명과학연구동’을 준공하고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