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30일(현지시간) 일본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장을 이어가며 98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0.4% 강세 출발한 이후 점차 오름폭은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그리스 악재가 터널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훈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오전 9시 32분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17엔(0.1%)오른 9814엔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수산농림업, 식료품, 항공운수업만 약보합권에 머물 뿐 나머지 지수는 일제히 상승중이다.
전기가스업이 1.8%대로 장초반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수수료 상향조정 소식에 금융주들이 탄력받은데 영향을 받아 보험,은행업종도 1.0% 이상 뛰고 있다.
석유석탄제품은 3% 이상 오른 국제유가(WTI기준) 소식에도 화답하며 0.7% 상승하고 있다.
등락률 상위종목에 은행주들이 밀집해 있다. 미츠비시 UFJ파이낸셜 그룹은 2.3%, 미즈호 파이넨셜 그룹은 1.5%,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넨셜 그룹은 1.4%넘게 오르고 있다.
강한 지수 상승에 대한 경계 목소리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해야만 추세상승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7주래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차익매물 출회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보도했다.
히타치 제작소는 도시바·소니와 손을 맞잡고 중소형 LCD패널 합작 생산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히타치제작소는 0.6% 내리는 반면, 도시바와 소니는 0.4%, 1.3%오르고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0.6%대로 상승하며 V자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 복구시일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추가 전력사용 제한 조치에 돌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