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30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전일 그리스가 금융지원 받을 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서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홍콩 증시가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 日증시 사흘 연속 '상승'=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이던 일본 증시는 오후 들어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55지수는 전날보다 18.83포인트(0.19%) 상승한 9,816.09포인트, 토픽스 지수는 5.11포인트(0.61%) 오른 849.22포인트로 마감했다.
도요타 등 수출주와 금융주들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유럽의 수출 비중이 높은 소니는 3.02% 오르며 큰 폭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도요타 자동차도 0.92% 상승했다. 다만 캐논과 닛산 자동차는 각각 0.26%와 0.59%를 소폭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2.09% 상승했다. 미즈호 파이넨셜 그룹은 0.76%,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넨셜 그룹은 1.2% 넘게 오르고 있다. 요코하마 은행과 나고야 은행도 소폭 상승했다.
델타아시아 금융그룹의 코니타 헝 라이핑 주식부문 대표는 "이날 아시아 증시 상승세의 가장 큰 요인은 그리스 사태이며 펀드 투자자 움직임에 따라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中, 8거래일만 '반등'..부동산株 ↑=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에 얼어붙었던 중국 증시도 이날 8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3.59포인트(1.23%) 상승한 2,762.07, 상하이A주는 35.18포인트(1.23%) 오른 2,893.53으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3.53포인트(1.32%) 뛴 271.3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부동산주(2.70%)와 금융보험지수(2.03%)가 크게 올랐다. 또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다.
내몽고보토철강이 5.17%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강서구리와 유주석탄채광도 모두 3.53%과 3.16% 상승해 3%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주는 폴리부동산 그룹이 3.9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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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로는 화하은행과 초상은행, 상해푸동발전은행 모두 1%대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이날 선전 증시에서 처음 거래된 중국 자동차 제조사 BYD도 크게 올랐다.
다만 상해국제공항은 0.70% 하락해 이날 약세를 보였다.
◇ 대만↑..홍콩, 아시아 상승세 이끌어 =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9.21포인트(0.92%) 상승한 8,652.59로 장을 마감했다.
자동차주(2.88%)와 시멘트주(1.51%)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한국시간 3시 22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360.53포인트(1.63%) 오른 2만2427.63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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