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돼지고기 등 식품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인플레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주(20-26일) 중국의 돼지고기값이 전주보다 4.5%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40.4% 오른 수치다.
지난해 5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70% 급등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2배 가까이 올랐다.
시장에서는 사료값 상승으로 양돈 비용이 오른 것을 돼지고기값 상승 원인으로 꼽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올해 추석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쌀 가격에도 비상이 걸렸다. 홍수와 가뭄으로 쌀 공급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상무부는 쌀 가격이 올해초를 기준으로 지난 24일까지 19% 올랐다고 발표했다. 연간으로는 29% 상승했다.
이에따라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5.5%를 기록한데 이어, 6월에는 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