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쌍용차(003620)가 지난 6월 5년만에 수출 7000대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넉달째 1만대 이상 판매가 이어졌다.
쌍용자동차는 6월 내수 2777대, 수출 7587대(반조립제품 포함) 등 총 1만36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9.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신차 '코란도C'가 러시아와 중남미로의 수출이 늘면서 전달 보다 27.7% 증가한 3574대가 수출되는 등 주요 모델의 수출이 늘었다.
이처럼 수출은 지난 2006년 10월 이후 5년여 만에 첫 월간 7000대를 돌파했으며 전년 대비 72%, 전년 누계 대비 65%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근 중국 최대 자동차 판매 기업인 방대집단 등과 판매 대리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재진출할 계획으로 하반기 수출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수는 전달인 5월에 이어 수출 증가에 따른 수출 선 대응 등으로 전년 대비 7.6% 줄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 출시를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와 함께 판매 네트워크 확충 등 영업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누적으로는 내수 2만246대, 수출 3만5627대 등 총 5만5873대를 판매해 전년(3만6512대) 대비 53% 증가했다.
쌍용차는 향후 신규 대리점 모집 등 판매 네트워크 확충과 뉴 체어맨 W 등 신규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