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기아차(000270)가 올해 상반기 반기기준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거뒀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수 24만8345대, 수출 99만2702대 등 총 124만1047대를 판매했다.
올 상반기 기아차의 판매실적은 모닝, 포르테, K5,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주력차종들의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3%가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내수시장에서는 K5하이브리드가 출시돼, 두 달 간 계약대수 3000대를 넘어서는 등 하이브리드카 시대를 열었다.
기아차의 상반기 내수판매는 24만8345대로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모닝으로 1월 신차발표 이후 6개월간 5만4527대가 판매되며 경차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해 출시된 K5는 4만981대가 판매돼, 상반기 기아차의 중형차 판매는 지난해 2만7885대(로체 1만3660 + K5 1만4225)보다 47%가 늘었다.
SUV에서도 스포티지R이 2만6703대, 쏘렌토R 2만1320대가 판매되며 R 시리즈의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 최초의 가솔린 하이브리드카인 K5하이브리드는 5월 232대, 6월 872대 등 총 1104대가 판매됐다.
계약대수도 6월말 현재 3000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기아차가 올해 K5 하이브리드의 판매 목표로 내세운 6000대의 50%에 해당한다.
기아차의 상반기 수출은 99만2702대로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해외판매 중 국내 공장 생산분은 54만745대로 전년 대비 27.9% 늘었고 해외공장 생산분은 45만1957대로 33.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17만549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차는 6월 한달간 내수 4만2200대, 해외 17만5천115대 등 총 21만7천315대를 국내·외에서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작년 6월과 비교해 5.0% 줄었지만 해외판매는 30.7% 늘면서 총판매량은 21.8% 증가했다. 해외 판매 중 국내공장 생산분은 10만1055대로 전년대비 29.4% 늘었고 해외공장 분은 7만4060대로 32.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