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美 물류센터 확충..글로벌 경쟁력 강화

입력 : 2011-07-04 오전 11:26:51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002320)이 뉴저지·LA 물류센터 확충을 통해 미주지역에서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은 4일 미국 뉴저지 물류센터에 현지 중견 의류업체인 G사를 신규 유치하며, 이달 중순 규모를 2645㎡에서 3306㎡으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진은 오는 8월부터 해상운송, 창고보관, 택배를 통해 중국에서 생산된 G사 제품을 미국 대리점까지 배송하는 3PL 일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한진은 지난 4월 LA물류센터를 2645㎡에서 5620㎡으로 2배 가량 확충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홈쇼핑 업계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N사도 한진 LA물류센터를 미주지역 물류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객 주문시 보관된 상품을 유통 가공 후 택배까지 한진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한진은 LA·부산간 직항 LCL(여러 화주의 화물을 1개 컨테이너에 같이 적재) 서비스와 구매대행 서비스의 거점으로 LA·뉴저지 물류센터를 활용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지난 5월 LA물류센터 보세장치장 면허취득으로 자체 통관서비스도 제공하게 돼 화주고객의 편익을 한층 높였다”며 “한진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물류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은 미 동부 뉴저지와 LA에 물류센터를 각각 운영하며, 창고보관, 유통가공, 국제물류, 트럭킹 등 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저지는 뉴욕 한인상권과 JFK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고 의류, 신발은 면세가 적용돼 현지 교포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업체의 진출이 활발한 곳이다.
 
한진은 뉴저지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전자상거래 업체를 대상으로 보관·입출고·포장·재고관리·국제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A 물류센터도 LA 공항, 롱비치항, 코리아 타운과 차량으로 20~30분 거리에 있어 제조기업, 홈쇼핑업체 등 국내기업들의 미주지역 물류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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