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약세 마감

입력 : 2011-07-04 오후 5:13:25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채권시장은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지난 주말 미 국채금리가 상승 마감한 것에 영향을 받아 약세로 마감했다.
 
4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한 3.78%로 장을 마쳤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0.01%포인트 올라 3.58%, 5년물도 같은 수준 올라 4.04%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고채는 보합 수준을 보이며 4.33%로 20년물은 유일하게 금리가 0.01%포인트 소폭 빠지면서 4.44%로 마감했다.
 
2분기 내내 채권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던 미국 경제 우려와 그리스 사태가 일단락이 맺어지면서 채권 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특히 우리 증시가 급등하면서 채권시장의 매수 심리는 장중 더욱 위축됐다.
 
그러나 이날 있었던 3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이는 등 수급상황은 원활하고 대기매수세가 견고한 만큼 채권금리는 소폭 올라가는데 그쳤다는 분석이다.
 
국채선물시장에서 보험사와 투신, 외국인이 2646계약, 1157계약, 104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사는 2천756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박혁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6월 내내 순매도 포지션을 취했지만 물량으로 보면 평균수준 정도"라며 "추가적으로 공격적인 매도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또 "전반적으로 3분기에는 채권시장은 약세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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