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5일
LG(003550)에 대해 상장 자회사들의 저평가에 대한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으로 기업분석을 개시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LG의 상장자회사 중 특히
LG전자(066570)와
LG유플러스(032640)는 역사적으로 가장 저평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며 "LG전자의 경우, 보수적인 견지에서 보더라도 내년에 개최될 런던 올림픽효과를 감안해 최소한 2006~2008년 평균 최저점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 수준은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웨이퍼와 태양광웨이퍼를 생산하는 업체인 LG실트론의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자회사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각종 매체에 따르면 LG실트론의 상장주간사 선정 작업은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장심사 기간과 유망한 신규 사업인 사파이어 잉곳의 실적 등을 고려하면 10월 ~ 내년 1분기 등에 상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지진 사태로 인한 실적 진작효과와 태양광 웨이퍼, 사파이어 잉곳 등 신규사업이 의미있는 숫자를 보이게 될 경우 LG실트론의 적정가치는 훨씬 크게 평가될 전망"이라며 "LG의 지분가치인 1,200억은 7배인 8,000억 수준 이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