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6일 상반기 ELS 발행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83.8% 증가한 19조7522억원으로 사상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ELS 발행액 증가는 지속적인 주가 상승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LS 발행방법별로 규모를 살펴보면 공모발행액이 8조2775억원으로 41.9%를, 사모발행액은 공모발행액보다 3조1972억원 많은 11조4747억원으로 58.1%를 차지했다.
원금보전형태별 ELS 발행규모는 비보전형이 15조5196억원으로 전체의 78.6%를 차지했다. 전액보전형은 3조9587억원으로 20.0%, 일부보전형은 2739억원으로 1.4%의 비중을 나타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율은 비보전형이 102.3%, 전액보전형은 56.2%이고 일부보전형은 49.4% 감소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발행금액의 66.2%를 차지했고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29.7%를 차지했다.
증권회사별로 ELS 발행금액은 우리투자증권이 2조7234억원으로 13.8%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대우증권이 2조5915억원으로 13.1%의 점유율을 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11.0%로 점유율 상위 3위였고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9.2%, 7.8%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ELS 상환액은 14조3355억원으로 직전반기대비 8.1%감소했다. 예탁원은 만기상환액과 중도상환액이 직전반기대비 각각 43.5%와 32.9%로 감소했으나 가장 비중이 큰 조기상환액이 전기대비 8.7% 증가하면서 이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해석했다.
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11조3535억원으로 전체금액의 79.2%를 차지했고 만기상환은 2조5299억원으로 17.6%를 차지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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