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올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오는 7일부터 1년 만기 예금 및 대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시중은행의 1년만기 예금금리는 3.50%로, 대출금리는 6.56%로 각각 상향조정된다.
이번 금리 인상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5월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전년대비 5.5%를 기록하며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15일 발표될 6월 물가상승률은 6%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펑 웬셩 차이나인터내셔널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중국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중국정부의 물가상승 목표치 4%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