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한국해양연구원이 수중에서 음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디지털 데이터를 다중 송·수신할 수 있는 네트워크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3월 수중무선통신 시스템 개발에 이은 쾌거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네트워크 핵심기술은 국내최초로 실해역 실증시험에 성공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
기술이전을 받게 될 LIG넥스원(주)은 이번 기술이전을 활용해 항만방어체계 등 해양 방위산업과 다이버 폰을 활용한 해양레저, 해양조사 등에 상용화 개발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 동안, 수중무선통신 기술은 설치해역에 따라 서로 상이한 음파 전달 환경을 가지고 있어 국외로부터 핵심기술의 이전이 불가능한 기술영역으로 알려져 왔다.
국토부는 이번에 개발된 네트워크 핵심기술이 해양탐사, 자원개발, 구난작업, 해양방위산업 등 해양 전 분야에 걸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2012년 이후에도 수중무선통신의 활용범위를 넓혀 광대역 이동통신망체계의 본격적인 개발을 통해 세계 표준화를 선도하여 향후 10년간 1조 5천억원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및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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