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미래에셋증권은 8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김병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하반기 K5 내수와 미국 판매 확대, 내년 초 K9 등의 대형차 출시로 평균판매단가(ASP) 증가, 한-EU FTA 발효로 인한 마진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K5의 미국 월 판매는 하반기 들어서 5, 6월 대비 40% 이상 증가한 1만대 돌파가 예상되고 올해 총 K5의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62% 증가한 10만대 이상이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한-EU FTA는 가격인하를 통한 일시적인 판매성장이 아닌 기아차의 장기적인 수익성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기아차의 올해 예상 총 수출물량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대차보다 높으며 관세철폐로 인한 마진 확대 수혜는 장기적으로 기아차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올해 주당순이익(EPS)는 전년대비 60% 증가가 예상되고 2012년 EPS 성장률은 22.2%로 예상돼 견고한 이익 성장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기아차의 밸류에이션은 올해와 내년 EPS 기준 각각 8.3배, 6.8배 수준이어서 동종업계(global peer) 대비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 사반기 견고한 실적 전망과 내년 상반기 신차 출시 수혜를 감안하면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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