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최은영
한진해운(117930) 회장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스페인 시민 훈장을 받았다.
이 훈장은 스페인 국익을 위해 헌신한 자국 공무원, 국민 및 경제 협력 증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한진해운은 7일 한남동에 있는 주한 스페인 대사관저에서 최은영 회장이 루이스 아리아스 로메로(Luis Arias-Romero) 스페인 대사로부터 시민 훈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개장한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을 통해 양국간 경제 협력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수여 받게 됐다.
국내에선 지난 2007년 故노무현 대통령과 1996년 김영삼 대통령 등이 수여 받은바 있다.
루이스 아리아스 로메로 대사는 “한진해운의 터미널 개장으로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선진 항만 운영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국간의 우호적인 협력관계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최은영 회장은 “의미가 깊은 시민 훈장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스페인의 경제협력 교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2010년 7월 알헤시라스 전용터미널(Total Terminal International Algeciras S.A)을 개장해 약 15만TEU의 물량을 처리했으며, 올해 약 4배 증가한 62만TEU의 물량을 처리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