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금감원은 8월 중 펀드판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10일 은행, 증권, 보험사 등 35개 펀드판매회사의 600개 점포를 선정해 8월 중 상품설명의무 등 펀드판매관행과 투자자보호 부문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미스터리쇼핑은 판매현장 사전점검으로, 금융감독원장이 지정한 쇼퍼(고객을 위장한 점검인) 방문이나 전화 등을 통해 금융상품의 판매과정을 점검하는 것으로, 펀드에 대해서는 금감원에서는 3차례 이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미스터리쇼핑은 금감원이 2개 외부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하며, 평가결과를 회사별로 합산해 최종평가할 예정이다.
▲투자자 정보 및 투자성향 파악(30점) ▲상품 설명의무(60점) ▲판매환경(10점)의 세 부문을 23개 항목으로 나눠 중요도에 따라 차등 배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번 미스터리쇼핑에서 '미흡'이나 '저조' 평가를 받은 회사에 대해서는 자체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상황을 점검하거나 경영실태평가 등에 반영하고, 올 하반기 펀드판매실태 테마검사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또 결과를 공개해 일반투자자의 투자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펀드판매잔액은 2009년말 219조원에서 지난해 말 189조원으로 감소했으며, 올해 5월말 현재 182조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