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오피스텔 건축허가 물량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무려 1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증가와 전세난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건축허가 연멱적은 모두 6334만7000㎡, 동수는 11만9240동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2.5%, 5.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축물 착공 연면적은 3.2% 증가한 4747만9000㎡, 동수는 5.5% 증가한 10만192동이다.
용도별로는 공동주택이 1542만200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상업용 1497만9000㎡, 단독주택 759만8000㎡, 공업용 873만6000㎡ 등 순이다.
규모별로는 연면적 100㎡ 미만이 전체의 41.4%인 4만9422동으로 가장 많았고, 100~200㎡가 2만3258동(19.5%), 300~500㎡가 1만8758동(15.7%) 등을 기록했다.
소유주체별 건축허가는 개인이 전체의 37.3%인 2362만4000㎡, 법인이 3만77㎡(47.5%), 국.공유 및 기타 9647㎡(15.2%) 등 순이었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 추세로 고시원, 오피스텔 등 준주택 인허가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오피스텔 건축허가는 2008년 상반기 52만3000㎡(108동)에서 2009년 상반기 21만3000㎡(79동)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상반기 46만4000㎡(162동)로 증가추세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01만2000㎡(389동)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20%나 급증했다.
고시원 역시 2009년 상반기 4만9000㎡(75동)에서 지난해 상반기 55만3000㎡(1197동), 올해 상반기에는 74만4000㎡(1339동)으로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112동에서 올해 89동으로 27% 감소했으나, 연면적 1만㎡ 이상은 지난해 상반기 700동에서 올해 상반기 725동으로 3.5% 늘었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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