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케이프(064820)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보해양조의 경영권 참여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프는 경영권 참여를 위해
보해양조(000890)의 지분 7.87%(19만8220주)를 취득했다.
케이프는 2007년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대형선박엔진 부품인 실린더라이너 제조업체로 경남 양산에 있다.
보해양조는 광주, 전남을 기반으로 한 소주업체로 전남 목포에 위치해 있다.
케이프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보해양조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보해양조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케이프가 보해양조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는 의미다.
그는 "현재 보해양조 임원들과 케이프의 임원들이 이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해양조는 지난 3월말 현재 총자산 2230억원, 총부채 1514억원, 시가총액 3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