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국메세나협의회는 문화예술 발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기업으로 현대중공업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현대예술관 운영과 문화나눔 사업 등을 지원해 4년 연속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어 삼성테스코홈플러스가 문화센터 예술교육과 음악회를 진행해 2위, SK텔레콤이 기초예술 장르별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한화그룹, 포스코, 현대기아차그룹, KT 등이 뒤이었다.
한편, 문화재단 가운데는 삼성문화재단이 미술관 운영사업과 문화예술 지원사업 등에 앞장서며 가장 많은 지원을 했고 LG연암재단은 문화복지 사업,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은 음악 영재 발굴사업에 지원하며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메세나협의회 회원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2006년 363개사에서 403개사로 11%가 증가했고 지원액도 1876억3000만 원으로 2006년 대비 1.96%가 늘었다.
박영주 메세나협의회 회장은 “예술사업에 지원하는 기업들이 최근 어려워진 경제상황 때문에 지원하는 데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도 “문화예술 지원사업 등을 통한 기업과 문화의 협력사업이 창조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경영수단으로 자리 잡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메세나협의회는 1994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려는 기업과 문화재단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