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전화 해킹 파문으로 폐간된 뉴스오브더월드(NoW)의 당시 편집장인 브룩스가 17일 영국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과 사전에 합의한 일정에 따라 직접 경찰서에 출두된 뒤 곧바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스는 전화 해킹 당시 NoW의 편집장이었으며 최근까지 뉴스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CEO)였다. 21세 때부터 머독 소유의 신문사에서 일해왔고 평소 머독은 그에 대해 "딸로 여기고 있다"고 말할 만큼 총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룩스는 전화해킹 사건 파문으로 지금까지 체포된 10명의 뉴스오브더월드 관계자 가운데 최고위급이다.
하지만 이번 브룩스의 체포에 대해 오는 19일로 예정된 브룩스의 영국 의회 청문회 출석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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