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IMF는 연례 중국 경제 보고서에서 "중국이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층 강화된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부동산 시장 과열을 식히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는 있지만 대형 도시들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과열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부동산으로 들어온 자금은 전년 대비 30% 늘었고 지난달 베이징과 상하이의 신규 주택 가격은 당국이 긴축에 나선 이후 첫 상승폭을 기록했다.
니겔 초크 IMF 중국 담당관은 "중국 정부는 부동산세를 도입하는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강력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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