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원달러 환율이 3일 연속 하락하며 연중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0원 내린 1054.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1054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개장초부터 하락압력을 받았다.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구제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때문이다.
또 프랑스와 독일이 그리스 구제안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다만, 유럽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여전해 투자자들도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지는 않았다.
환율이 3일 연속 연중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당국 개입이 있을 것이란 경계감도 낙폭을 제한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며 "다만, 유로존 정상회의 이후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투자심리가 짙은 만큼 현 수준에서 크게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